생각이 많은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적지 않으면 정리가 어려웠다. 물건에 욕심이 많고 버리지 않는 성격 덕분에 내방과 우리 집은 물건으로 그득그득 찼고 책, 옷, 화장품, 필기구 할 것 없이 아무리 물건을 정리해도 어디든 꽉 차버린 느낌이 답답하고 어지러워서 일단 물건부터 정리하지 싶어 그간 적어놓은 다이어리를 다 버렸다... 미니멀하겠다고 깝죽거리면서 정작 물질적인 아까운 물건들은 버리지 못하고 써놓고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그때 그 과거는 창피했다고, 미련했다면서 쪽팔린 과거를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닌 걸 알기에 버리지 못했지만 버려놓고 또 후회를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또 후회한다(무슨 소리야;;;;) 생각도 물건처럼 너무 많으면 정리해도 끝이 없고 어딘가에 적재는 되어있지만 막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