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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차/내향형 영어의 비밀

Lindsay chu 2024. 1. 8. 19:23

그동안 우리는 왜 외향형처럼 공부했을까?

읽을 책이 없나 기웃 데다가 구독하고 있는
일간 소울영어_레바 김 책을 우연히 접했다

나는 이미 유튜브로 구독하고 있는 채널이고 어떤 느낌의
채널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언니책장에서 이 책을 봤을 때
아무런 고민 없이 집었다. 결론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았다.

흔한 공부법 책도 아니고 작가 에세이도 아니고 문제집(?)
은 더더욱 아니고 자서전도 아닌 여러 복합적 매력이
담긴 책인데 제목만큼 비밀이 빡 박혀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귀와눈을 쫑긋하게 만들어주는 몇 가지
포인트들이 있는 귀여운(?) 책이다



한때 유행했고 지금도 사람들을 만나면 그렇게 mbti들을
물어본다지_ 관심이 없는 사람도 I와 E는 구별할 정도로
내향적 인간과 외향적 인간은 mbti에서는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첫 번째로는 아마 T와 F 아닐까 한다)

20년간 영어강사로 일하며 극한 내향인의 성격을
갖고 있는 저자는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해서인지
완벽한 하나의 공부법 이 아닌 각자의 성향에 맞는
"친절한"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다
내향형 사람들이 대면강사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지금은 더 이상 강사일은
하지 않고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는 영어 콘텐츠
(일간 소울영어)를 운영하고 계신다.

영어는 유난히 심리상태에 관련이 크다고 느낀다라고
저자님 인터뷰한 것을 보았는데  20년을 가르친 경험과
심리학의 전공으로 콜라보되어 한국인들 이 겪는 영어
의 문제점(큰 틀에서)과 성격이 E 여도 영어 앞에서는
I 가 돼버리는 특징들도 너무 잘 이해가 되더라.
그전까지는 그냥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한국사람들 쏘 샤이.. 이렇게만 (물론 나포함)


맞아요. 좀 거리감을 둬야죠.


전 세계 국가 중 인구가 천만 이상인 나라들의 인구밀도
를 보면 한국은 1 제곱 킬로미터당 531명으로 4위에
해당되고 전 세계 평균적으로는 해당 면적 내 60명이
살고 있으니 한국의 수치는 세계평균의 9배에 가깝다
OECD 국가 중 1위이며 런던과 도쿄보다  3배가 더
많다. 나처럼 서울인 이며 내향형인 사람들은 내방구석
아니면 사실 혼자 있는 것이 쉽지 않다

심리적으로는 관계주의가 깊은 한국에서 더욱더 힘들다


무릎을 또 탁 치며 공감.


오프라 윈프리는 파티에 가면 혼자 화장실에 숨어있
기를 즐긴다고 했다는데 극 공감한다
타인에게 에너지를 소모했기 때문에 ( 여기서 또 F
성향이라면 정말 피로감이 2배) 휴식이 필요한 것.

전략과 자기 관리는 내향인들에게 일상의 리듬을
지키면서도  세상과 교류하기 위한 자기 돌봄의 규칙이며
루틴이다.


책 속에는 곳곳에 셀럽들의 영어스토리 도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모든 것들은 영어공부방법
나를 알고 공략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다 뭐 그런 단순한
내용인데 이 단순한 패턴이 영어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읽다 보면 모든 인생에 어떤 선택의 순간에 내성향을
잘 파악하고 인지하고 있다면 똑같이 시작했어도
남들보다 더 효율적인 삶(공부)을 살 수 있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 나다움"
이런 문장도 공부법 책에서 볼 수가 있구나 하고 놀랬다
큰소리로 여러 번 따라 읽고 입을 벌려 혀의 모양까지
잡아주었던(?) 익숙하고 억 텐션의 공부법이 맞지 않는
내향인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