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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순리자의 역행하기

Lindsay chu 2024. 1. 2. 00:35

나는 오래전부터 신사임당 채널의 날라리 구독자였다.
숏츠만 대강 보며 맞는 말이라고 손뼉 치고 실천은 1도 
하지 않는, 있으나 없으나 그저 잘 나가는 유튜버의 
머릿수나 하나 채워주는 그런 구독자. 지금은 주언규라는
본인의 타이틀로 옳은 소리만 꼬박꼬박 하는 나는 그가 좋다.
 
 
돈. 시간. 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다..
시궁창 같은 인생에서 탈출한다.
인생의 치트키
완전한 경제적 자유. 영 앤 리치 연예인 이야긴가.
 
와닿지 않는 유혹의 문구들.
자극적인 오렌지 <?> 색의 진지한 폰트.
완전한 자유를 얻는 7단계의 인생 공략집 이라니.
가끔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인 주언규 님과 노닥노닥
하는 듯 진지한 듯 아닌 듯 웃긴 듯  심각한 듯
그 모습이 약간 웃기고 모자란가 싶으면 천재인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 자청을 만나기 전까지.
난 누워서 주언규 방송을 보며.. 어 맞아 맞아라고
역시 멋있네 라는 말만 하는 그저 그런 순리자였다.
 
 
이 알듯 알 수 없는 자청이라는 사람처럼 
이 역행자라는 책도 나에게는 그렇게 물음표만을 남기나
하고 가볍게 읽었다가 처음부터 휘몰아치는 감정선을 
부여잡고 엄청난 집중을 하게 된 첫 이유는 
듣도 보도 못한 " 자의식의 해체" 부분이었다.


 
95%의 인간은 타고난 운명 그대로 산다.
이들을 순리자 라고 하자. 그리고 나머지 5%의 인간만이
타고난 운명을 스스로 거르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그 운영을 거역하는 자를 " 역행자 "라고 부른다.


 
정해진 운명을 거역한다는 것은 비단 경제적 활동을 위한
모든 수단 ( 육체적 정신적 노동 등뿐이 아니라) 삶을 살면서 생각해 내야 하는 모든 것들의 대한 생각의 힘을 풀어가가는 방법에 대한 이론이랄까. 
 
남과 비교로 인해 본능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열등감,
내 잘못이 아닌 상대방의 무례함때문에 화가 나는 상황속생각,
작은 일과 큰일을 결정할 때 결정의 힘.

이 것들이 꼭두각시처럼 무의식과 자의식에 의해 조정되고 있다?사이비 교주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의 이야기였던 것.
 
하여 나는 이 못나고 다듬어지지 않은 야수 같은 본능의 자의식을 해체하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말하는 자청의 말의 동의한다. 하여 역행자가 되기로 한다.
 
자의식 해체의 3단계
1. 탐색- 자신의 기분. 변화를 관찰한다.
(도대체 이 엿같은 기분은 어디서 오는 거지?)
 
2. 인정-내 (거지 같은) 처지를 비롯해 인정할 것은 인정한다.
(인간쓰레기에게도 배울 점 1가지는 있다)
 
3. 전환-인정을 통해 열등감을 해소하고,
그것을 변화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액션플랜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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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책을 두 번 정독했지만.
내 무릎을 탁 칠만큼 공감하는 부분도있고
아직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떠먹여 줘도 소화를 못 시키는 부분도 존재한다.
여기까지가 내가 완벽하게 이해한 부분이다.
 
이 책은 분명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은 사람들을 기반으로 성공을위해 생각하는 방법과 실행하는 프로세스를 알려주고 있지만
사실 내용자체는 사람이 살면서 어떻게 사람을 대하고 
생각의 힘을 키워갈 수 있는지 경제적 자립과는
1도 상관이 없이보더라도 무방하다.
아니 오히려 부담을 줄이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고 싶은 챕터만 보다가 보면 더 편하게 읽히리라 생각한다.

 
역행자 책을 읽은 모든 사람이 역행자의 성공프로세스 대로따라 해서 100% 성공을 거둔다면 아마도 팔아재 낀 부수만큼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겠지만
사실 그 또한 어렵다. 왜냐... 서두에 말했든 95%의 사람들은 실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장하느냐 소멸하느냐는
활동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달려있다.

신체는 운동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신체가 운동을 하면 결과적으로 뇌도 운동을 하게 된다.
학습과 기억은 우리 선조들이 음식을
찾아다니는 데 사용하던 운동 기능과 함께 진화해 왔으며 따라서 
뇌의 입장에서는 무리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뭔가를 배울 필요를 전혀 못 느낀다. 
                                    존 레이티. (운동화 신은 뇌)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은 사람도,
그저 지금의 인생에 만족하는누군가도,
얻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도,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사람에게도 두말 않고 추천한다.
 
자청의 역행자